언젠가 쓸모 있을지도 모르는 잡지식

언젠가 쓸모 있을지도 모르는 잡지식

1.신데렐라의 유리 구두는 원래 털가죽 구두인데 번역을 잘못해서 유리 구두가 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털가죽 구두보다는 유리구두라 로멘틱하게 보입니다.^^)

2."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의 '낙타'는 '밧줄'을 잘못 번역한 단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번역하는 사람이 부자를 아예 천국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려고 한것 아닐까?ㅋㅋㅋ)

3.대구의 지명이자 역명인 '반월당'은 원래 그 자리에 있던 백화점의 이름이었습니다. 백화점은 사라졌지만 이름은 지명으로 흡수돼 반월당 네거리, 반월당역 등으로 남아 있습니다. 보통은 그 주변 지역을 그냥 반월당이라고 부릅니다.

4.대구에는 '앞산'이라는 이름의 산이 있습니다
"뒷산 아니냐? 날 놀리는 거냐?"라고 반문하는 타지역 분들은 앞산순환도로나 앞산공원으로 데려가면 대체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5.북유럽 신화와 영어 요일명의 관계

화요일 - 티르의 날
수요일 - 오딘의 날
목요일 - 토르의 날 
금요일 - 프레이야의 날

로마 신화의 사투르누스의 날인 토요일과 해의 날인 일요일, 달의 날인 월요일을 더하면 일주일이 완성되죠.

6.황제를 뜻하는 카이저, 차르라는 단어의 어원이 된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정작 로마의 황제가 아니었습니다. 인류 역사의 재미있는 아이러니죠.

7.고대 로마에서 동지는 "태양이 새롭게 태어나는 날"이라는 의미에서 큰 축제일이었다고 합니다. 기독교가 로마에서 세력을 확장해 나가면서 이 축제일을 받아들여 예수의 탄생일로 정했고, 그래서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가 되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8.프레스 엠바고 혹은 뉴스 엠바고는 시한부 보도유보를 뜻합니다. 기자나 언론에게 정보를 제공하면서 일정 기간이 지난 이후에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청하는 것을 말하지요. 오프 더 레코드와는 다릅니다.

9.오프 더 레코드는 녹음기를 끈다는 말의 의미 그대로 기자에게 말은 하겠지만 이것은 기사로 쓰지 말아달라는 요청입니다. 기록으로 남기지 말아달라는 의미이지요. 흔히 엠바고로 불리는 프레스 엠바고 혹은 뉴스 엠바고와는 다릅니다.

10.초기 한국군의 징병제가 그때까지 남아있던 신분제의 잔재를 타파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줬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지역 토호의 아들 박씨도 이등병은 이등병이고, 그 집에서 머슴 살던 이씨도 병장 달면 병장이니까요. 계급이 신분을 타파한 아이러니죠.

11.영국 해군은 전통적으로 왕가에 충성하는 '로열 네이비'지만, 영국 육군은 그냥 '브리티시 아미'입니다. 왕은 상비군을 가질수 없다는 전통 때문이기도 하지만, 찰스 1세의 목을 자른 의회군을 기원으로 하는 육군이 '로열'을 붙이긴 서로 어색하죠.

12.영국의 국회의사당인 웨스트 민스터 궁전 옆에는 호국경 올리버 크롬웰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의회군을 이끌고 찰스 1세의 목을 자른 남자를 국회의사당 옆에 세워 두는 패기.

13.디즈니는 미키 마우스 이전에 오스왈드 래빗이라는 캐릭터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캐릭터의 판권은 우여곡절 끝에 1928년에 유니버설 픽처스로 넘어갔고, 78년이 지난 2006년이 되어서야 디즈니가 권리를 다시 찾아옵니다.

14.오페라/발레/연극/영화 등에서 작품의 이름과 같은 이름을 가진 역할을 '타이틀 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햄릿>의 햄릿, <해리포터>의 해리 포터, <투란도트>의 투란도트, <인디아나 존스>의 인디아나 존스 등.

15.한반도에서 최초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던 건물은 현재의 종로타워 자리에 있던 화신백화점입니다. 1937년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죠.

16.요한계시록에 나온 짐승의 숫자 '666'은 로마의 네로 황제를 의미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히브리어 알파벳은 각 글자에 해당하는 숫자가 있는데, 네로 황제를 히브리어로 써 각 알파벳의 숫자를 더하면 666이 나옵니다. 물론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하필 이글도 16번째네요.ㄷㄷㄷㄷㄷㄷ)